“멍냥이와 함께 쉬다가요~”…반려동물·반려인 함께 즐기는 카페 속속

유선희 기자 2024. 1. 28.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화매장 중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공간도 있다.

'반려동물도 고객'으로 보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음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이어 "해당 매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해 오픈한 매장"이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
BBQ, 반려동물 올인원 카페 ‘피터펫 논현점’도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매장인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 스타벅스 제공

특화매장 중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공간도 있다. ‘반려동물도 고객’으로 보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음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매장인 ‘스타벅스 구리갈매디티(DT)점’의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있는 매장으로,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보다 한층 더 반려동물에 친화적이다. 1·2층으로 구성된 645㎡, 142석 규모로, 1층은 일반 매장으로 운영하고 2층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165㎡(50평) 규모의 펫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의자,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대기 공간, 개방형 펫 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반려동물용 물그릇, 배변 패드·봉투 등도 곳곳에 배치돼 있어 편리성을 높였고, 펫 전용 공간에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2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거의 매일 대기했다가 입장해야 할 정도로 인기기 많다. 개방형 펫 라운지 외에 별도 부스석의 경우엔 대기 고객이 많으면 1시간 정도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매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오랜 요청을 반영해 오픈한 매장”이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 비비큐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올인원 카페 ‘피터펫 논현점’. 피터펫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최근 ‘피터펫’이라는 반려동물 카페를 선보였다. 피터펫 논현점은 330.5㎡(약 100평) 규모로,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는 ‘올인원’ 공간을 내세운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치원·호텔·미용·스파에 관련 용품 매장까지 갖췄다.

반려인과 반려동물뿐 아니라 비반려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메인 라운지에서는 반려인을 위해 프리미엄 오픈버거, 토마토 해물 파스타, 트러플 머쉬룸 리조또 등 식사 메뉴와 음료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자리한다.

호텔은 반려견 안전을 위해 개별 시시티브이와 산소공급 시스템을 갖췄고, 미용실에는 전문 미용사와 고급 목욕 시설을 구비했다. 전 직원은 모두 반려동물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원들로 채용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통유리 문을 통해 공개하는 것도 특징이다.

피터펫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 602만 가구에 달하고, 신한카드가 지난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반려동물 시장 연평균 1인당 이용액이 35만3천원으로 3년 전보다 21% 증가했다”며 “이런 점을 반영해 단순한 애견카페와 차별화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특화 매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