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터미널 바닥 곳곳 침하-균열 심각…30년간 전면보수공사 한번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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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관문, 홍천터미널의 노후화된 주차장 바닥 전면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2019년 총 8억원(도비 3억원, 군비 3억원, 금강고속 2억원)을 들여 터미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을 제외하면 36년 넘게 노후화된 터미널 주차장 바닥 전면 아스콘 공사는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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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관문, 홍천터미널의 노후화된 주차장 바닥 전면 보수공사가 시급하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2019년 총 8억원(도비 3억원, 군비 3억원, 금강고속 2억원)을 들여 터미널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을 제외하면 36년 넘게 노후화된 터미널 주차장 바닥 전면 아스콘 공사는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중량이 큰 버스가 수시로 드나들다 보면 바닥이 패이고, 깨지는 일이 많아 정기 보수공사가 필수지만 금강고속 자체로 진행한 수시 일부 공사로는 한계가 있다.
금강고속은 홍천터미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근 자사 건물을 지역경로당, 여행 플랫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대여 해왔다. 또 지난 2019년 리모델링 공사에서 군·도비를 지원반은 만큼 터미널 내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 홍천점 공간을 오는 2024년까지 무상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의실 등의 공간을 위해 2층에 위치한 노조 사무실 공간 역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버스이용률이 낮아 상봉터미널이 없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금강고속 역시 홍천터미널의 경영 악화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로 휴·폐업을 겪으며 영업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와 터미널을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터미널 규칙 등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공공성을 띠고 있는 홍천터미널이 유지돼야 한다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높다. 특히 군부대가 많은 홍천에 버스터미널은 군장병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지역주민 A씨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고, 들어올 때 바닥이 패여 덜컹덜컹한다”며 “다른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인 읍내에 위치한 터미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함께 힘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열 금강고속지부 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일부 땜질식으로 보수를 하긴 했지만 전면공사는 한번도 하지 못했다”며 “승객들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터미널 주자창 바닥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강고속 자체 재원 마련과 군의회, 군청 등에 협력을 이끌어내 안전한 지역 거점 터미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종합버스터미널은 1987년에 개장, 금강고속이 운영하며 본사를 두고 있다. 5번, 44번 국도 인근 도내 춘천, 원주, 횡성, 인제, 속초 등과 서울 등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상권 등을 오가는 지역 거점 터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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