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꽃, 오래 보려면? 줄기 비스듬히 잘라 깨끗한 병에 꽂아야

박준하 기자 2024. 1.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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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생화는 되도록 오래 보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꽃다발은 줄기를 자른 절화로 만들다보니 금세 시들 수 있다.

줄기를 사선으로 자르면 물을 흡수하는 단면적이 넓어져 꽃의 수명도 늘어난다.

세균이나 꽃을 부패시키는 박테리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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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오래 보려면

선물 받은 생화는 되도록 오래 보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꽃다발은 줄기를 자른 절화로 만들다보니 금세 시들 수 있다. 생명 연장 꿀팁을 화훼농가, 꽃집,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모아 정리했다.

◆줄기 한번 더 잘라주기=꽃은 받자마자 손질하는 걸 추천한다. 줄기를 사선으로 자르면 물을 흡수하는 단면적이 넓어져 꽃의 수명도 늘어난다. 줄기에 붙은 잎사귀는 20%만 남기고 떼준다. 잎사귀가 물에 잠기면 페놀 성분이 나와 물이 썩을 수도 있어서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피한다.

◆병 세척과 이틀에 한번 물교체=꽃병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세균이나 꽃을 부패시키는 박테리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달걀 껍데기나 레몬즙을 넣고 꽃병을 헹군 다음 뜨거운 비눗물로 씻는 게 좋다. 꽃병에 꽂은 꽃을 싱싱하게 유지하려면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물을 갈아줘야 한다. 이러면 오염물질이나 박테리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물을 갈 때는 줄기를 1∼2㎝ 더 잘라주면 된다.

◆절화보존제 사용=절화보존제란 당, 살균제, 에틸렌 억제제로 구성된 약품으로, 가루·액체·젤 등 형태가 다양하다. 제품마다 정량이 다르지만 물 300㎖ 기준으로 보존액을 5㎖ 정도 사용한다. 이는 물 수소이온농도(pH)를 낮춰 식물이 물을 잘 흡수하고, 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줄기 도관 막힘도 방지한다. 절화보존제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농진청은 물 1ℓ 기준 설탕 2큰술, 레몬즙 1큰술, 락스 1작은술을 넣은 용액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두가지 혹은 설탕만 넣어도 효과가 있다. 이렇게 하면 신선한 꽃을 일주일 이상 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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