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대형 입시학원서 서울상품권 못써요”…대기업 운영 음식점도 사용 제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1.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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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월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처에서 대형 입시학원을 제외하는 등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시와 자치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25개 자치구 내 학원·식당·카페 등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월부터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입시학원과 귀금속 취급 매장 등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쓸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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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2월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처에서 대형 입시학원을 제외하는 등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시와 자치구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25개 자치구 내 학원·식당·카페 등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2월부터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입시학원과 귀금속 취급 매장 등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쓸 수 없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을 개정한 데 따른 조치다.

기존에 서울사랑상품권 이용이 불가능했던 대규모·준대규모 점포,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편의점·음식점·영화관, 금융·부동산업과 사행·유흥업 외에도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입시학원과 귀금속 취급 매장, 골목형상점가에 입점한 대형 프랜차이즈와 생활잡화점이 서울사랑상품권 이용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추후 사용이 제한되는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연 매출 30억원 초과 입시학원은 총 49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귀금속 취급 매장은 17개다.

시는 해당 가맹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전 안내문을 보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용처 제한 사업장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이번 가맹점 개편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상품권 발행 사업 취지에 따른 것”이라며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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