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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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직접 국회를 찾아 법률개정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던 명현관 해남군수는 "투자유치가 잇따르는 등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명품 자족도시로서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정부 공모와도 연계해 국제학교 유치와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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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업도시 개발구역 내 설립이 가능한 외국교육기관을 대학에서 초·중등학교로 확대하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사흘 전인 지난 25일 국회에서 통과되며 국제학교 설립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2,089만 ㎡ 규모로 지어진다. 2030년까지 사업비 1조4,400억 원을 들여, 인구 3만6,600명의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곳엔 민관 투자유치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위한 국제 민간 캠페인)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 화원산단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파크,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이 진행된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될 RE100 전용 산업단지와 인근 화원산단의 해상풍력 배후단지에서만 1만여 명이 넘는 신규 고용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산이정원은 오는 4월 개관하고, 1만4,600가구의 주택과 고급 아파트 등 주거단지는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엔 기업도시 내 종합병원 및 복합의료타운 건립 투자협약도 성사됐다. 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자족형 첨단도시를 지향하는 기업도시 정주환경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완성된다. 해남군은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유입 인구의 증가와 안정적인 정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직접 국회를 찾아 법률개정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던 명현관 해남군수는 "투자유치가 잇따르는 등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명품 자족도시로서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정부 공모와도 연계해 국제학교 유치와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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