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아프면 누가 돌봐주지”…국민 68% 대비 못하고 걱정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간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우려도 하고 있지만, 실제 준비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노인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병보험 가입자는 14%에 불과해
29일 보험연구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노인간병 필요기간을 평균 6년 정도로 예상했고, 본인의 노후 돌봄 필요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72.8%가 ‘염려한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자신의 노후에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우려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노후 돌봄에 대해 우려한다는 답변을 한 사람의 67.9%가 관련 위험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피보험자인 간병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4% 뿐이었다.
간병보험 미가입 이유로는 ‘해당 상품을 잘 몰라서’라고 응답(38.7%)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실질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을 알아야 하지만 보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이미 가족이 아파서 간병을 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6.7%였다. 이 중 25%가 간병이 필요한 가족이 장기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간병을 책임지고 있는 응답자의 91.4%는 가족간병 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가족 간병이라는 상황에 실제 맞닥뜨린 사람들조차 준비는 미흡했다. 가족간병 관련 위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1%에 불과했다. 가족이 피보험자인 간병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에 불과했지만, 미가입 이유로는 간병보험을 잘 몰라서라고 응답한 경우가 38.4%로 가장 많았다.
보험연구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노인간병을 염려하는 만큼 대비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위해서는 원하는 간병서비스의 품질과 비용, 장기요양보험의 보장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주된 대비 방법으로 삼고 있었는데 장기요양보험의 보장, 시설의 종류나 종류에 따른 급여 수준, 선호하는 간병서비스를 받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비용 등을 바탕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전국의 19∼69세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저녁 7시 김치찌개 끓이신 분”…아파트 주민 항의 쪽지에 ‘황당’ - 매일경제
- “난 대스타 됐다”…구치소 TV 속 자신모습 본 전청조의 첫마디 ‘황당’ - 매일경제
- 세금 1900억 써서 짓더니 철거에 또 수백억?…케이블카의 운명은 [방방콕콕] - 매일경제
- “다음주 일본 여행가는데 어쩌지?”…“천장에 매달린 전등 크게 흔들려” 도쿄서 4.8 지진 - 매
- “왜 내가 고른 건 늘 맛이 없지?”…성경에 200번 이상 언급된 이 술, 고르는 법 [기술자] - 매일
- “북한,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 될라”…우리 군, 육상 완충구역 훈련 일단 보류 - 매일경제
- “한국인 114만명이 돌아섰다”…할인전에도 힘 못 쓰는 제주, 어쩌나 - 매일경제
- 일론 머스크의 ‘한국 예언’ 현실화 임박…출생아수 8년 만에 반토막 났다 - 매일경제
- [속보] 합참 “북한, 신포 인근 해상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 매일경제
- 亞컵서 단 1번도 이겨본 적 없는 사우디, 역대 전적은 ‘우승 후보’ 클린스만호의 16강 ‘광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