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형식의 인생 캐릭터에 거는 기대 [MD스타]

남혜연 기자 2024. 1. 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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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의료사고로 인한 스타 의사 ‘여정우’의 추락… 피폐한 모습 맹열연
복합적 감정 변화+내면 갈등까지, 박형식의 밀도 있는 캐릭터 해석력 ‘눈길’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박형식이 확 달라졌다. 

그야말로 인생캐릭터를 만난걸까.  어린아이 같은 해맑음은 보이다가도 곧 닥칠 위기의 인생을 그만의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모습까지 강단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배우 박형식이 박형식이 ‘닥터슬럼프’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작품. 

tvN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박형식이 7년여 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믿고 보는 로코 장인’의 안방극장 컴백에 방송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첫 등장에선 그간 박형식이 보였던 해맑은 모습 그대로였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박형식은 극중 전교 1등을 도맡던 학창 시절부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스타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 인생을 걸어온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후는 반전의 상황이 그려진다.  피가 넘치도록 흐르는 환자를 빠른 손놀림으로 처치하는 응급상황 속, 당혹감과 불안함이 교차하는 여정우의 얼굴이 극 초반 긴장감을 조성했다.

바닥까지 피가 흥건해질 정도의 과다출혈로 인해 결국 환자가 사망하게 되고, 수술에서 사용이 금지된 의문의 약품이 발견되면서 막대한 위약금과 손해배상이 걸린 의료사고에 휘말린 여정우. 

학창 시절부터 늘 주변 사람들에게 대우받아 왔고 유능한 성형외과 의사로서도 잘나가던 그는 갑자기 닥쳐온 시련에 모든 것을 잃었다. 평온했던 여정우의 인생이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감정의 공명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박형식은 인생의 최정점과 나락을 오가는 여정우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와 내면의 갈등을 밀도 있게 해석해 내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그렇게 세상에 움츠러든 여정우가 어떤 방식으로 절망적인 현실을 극복해 나가며 희망과 힐링을 선사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가장 찬란했던 시절에 만나서 가장 초라한 시절 다시 마주하게 된 남하늘과의 얽히고설킨 로맨스 역시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 상대역과 보여주는 뛰어난 케미스트리로 ‘대표 로코장인’으로 불리는 박형식인 만큼, 그가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선사할 따뜻한 설렘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닥터슬럼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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