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방 소저’가 해냈다” 박윤선 작가, 앙굴렘서 아동 부문 최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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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만화가 박윤선(44)이 만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5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아동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프랑스 입양 한인 작가 소피 다르크의 자전적 그래픽 노블 '한복'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후보에 올랐던 앙굴렘 공식 경쟁 부문에서는 대니얼 클로우즈의 '모니카'가 최고상인 황금 야수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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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에 소피 다르크 ‘한복’
아동 만화가 박윤선(44)이 만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51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아동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프랑스 입양 한인 작가 소피 다르크의 자전적 그래픽 노블 ‘한복’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아동 야수상을 받은 박 작가의 ‘어머나, 이럴 수가 방소저!’(L'INCROYABLE MADEMOISELLE BANG!)는 19세기 한국 소설을 각색한 소녀의 모험담이다. 프랑스어로 출판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작품 중에서 수작을 뽑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 작가의 수상은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후 처음이다.
박 작가는 서울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부부와 친구들’ ‘홍길동의 모험’ ‘고양이 클럽’ 등으로 앙굴렘 후보에 올랐다. 그는 수상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 책을 읽어준 독자들과 동료, 출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복'은 1976년 한국에서 태어나 입양으로 프랑스 가정에서 자란 작가 소피 다르크가 뿌리를 찾으러 한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프랑스의 아시아 전문 매체 아시아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한국이라는 나라의 전통문화로 향하는 여정 자체가 나에겐 만화였다”고 말했다.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후보에 올랐던 앙굴렘 공식 경쟁 부문에서는 대니얼 클로우즈의 ‘모니카’가 최고상인 황금 야수상을 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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