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흐름 멈춘 '원전 생태계'...1000억원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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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부터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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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탈원전 여파로 원전 업계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차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부터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정부예산으로 2%대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그간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간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영세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100억원·운전자금 10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운전자금 2년)을 지원한다. 유사 대출상품 대비 유리한 조건이다.
특히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 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원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5일까지 사업계획서 및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사업공고문에 따른 평가 절차를 거쳐 원자력산업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취급은행의 대출 심사 이후 융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수행기관인 원자력산업협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일간 5대 권역별(수도권·충청권·경남·경북·부산)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에너지기술평가원 또는 원자력산업협회의 사업 공고문을 참고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원전 생태계에 공급된 일감과 자금이 신규 투자를 촉진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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