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모여라" 용인시, 신갈오거리에 복합커뮤니티…166억 투입

도서관·청년공간 등 갖춰…시, 514억 들여 도시재생 사업 추진 중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쇠락해가고 있는 구도심인 신갈오거리 일대를 청년들이 모여드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166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신갈동 40-19 일원에 연면적 2553㎡,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유플랫폼’을 건립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설계공모를 진행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1층에는 주차장, 2층에는 도서관과 북카페, 3층에는 다문화가족교류공간과 다함께돌봄센터, 4층에는 청년들이 협력하고 작업할 수 있는 청년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갈오거리 일대는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514억원을 들여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반시설 구축과 청년 유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 안심골목 조성(신갈초 주변 인도 설치, 운전자·보행자 사각지대 인공지능 교통사고방지시스템 3곳 설치), 오거리 안전마을 조성(일체형 안전시설인 폐쇄회로TV 등 안전골목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신갈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조성하는 뮤지엄 아트거리는 아스팔트 포장과 인도 확장을 끝냈다. 3월까지 노면 도색과 디자인형 벤치, 쉼터 등 구조물을 설치해 특색 있는 거리로 만든다.

오는 4월 27일에는 거리축제를 열어 뮤지엄 아트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연·체험, 주민 참여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청년 등 주민이 참여한 ‘리빙랩’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갈오거리 노후주택과 상가 97곳은 현재 전기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갈오거리 상점을 대상으로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상점) 등록을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 사업도 하고 있다. 2022년 2199만원, 지난해 3140만원의 주문을 받았다.

올해에는 인근 공영주차장과 골목길 노상주차장 여유 주차면을 안내하는 주차 안내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산책도우미를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 진행 현황을 주민과 공유하고 관련 사업 데이터를 수집하는 커뮤니티플랫폼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갈오거리 일대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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