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러시아혐오'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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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혐오증(Russophobia)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스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옛 소련 민간인 집단 학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 제막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정권은 아돌프 히틀러의 공범인 친위대원들을 칭송한다"이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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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혐오증(Russophobia)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스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옛 소련 민간인 집단 학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 제막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정권은 아돌프 히틀러의 공범인 친위대원들을 칭송한다"이 같이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치 범죄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며 히틀러의 공범들이 저지른 범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나치즘을 탄압하고 궁극적으로 소탕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옛 소련군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을 포위하고 있던 나치 독일군을 몰아내고 도시를 되찾은 날이다. 올해 80주년이다.
푸틴 대통령은 1941~1945년 전쟁 당시 소련 희생자의 50% 이상이 민간인인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련이 나치와 맞서 싸운 이유가 정치적 이념 등이 아니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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