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급 명승부' 주인공은 르브론, 승자는 레이커스였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르브론과 레이커스가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챙겼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45-144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6점 20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9점 13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이 2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46점 7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22점 5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가 22점 9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2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라이벌 관계인 두 팀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의 슈퍼스타 제임스와 커리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거침없는 골밑 돌파를 통해 득점을 적립했고, 커리는 장기인 외곽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와 커리는 각각 전반에만 18점, 16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견인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2옵션의 대결도 치열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전반에만 15점을 기록하며 제임스를 보좌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가 12점을 기록하며 커리를 보좌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레이커스가 68-63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점에 그치며 침묵했던 탐슨이 3쿼터 살아나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탐슨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신인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버저비터까지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36-23으로 압도, 99-91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레이커스가 추격에 나섰다. 데이비스가 꾸준히 골밑을 공략했고, 밴더빌트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레이커스가 골밑 공격을 통해 확률 높은 득점에 나선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고, 레이커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러셀의 3점슛으로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115-114로 1점 앞섰다. 위긴스가 자유투 2개를 얻어냈으나, 모두 실패하며 점수가 유지됐다. 이후 공격도 모두 실패로 끝나며 레이커스의 우위가 지속됐다.

종료 28초를 남기고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17-114로 3점 차이로 벌어졌고, 커리가 레이업 슛으로 2점을 만회하며 다시 1점차가 됐다.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데이비스가 1개만 성공하며 2점 차이로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공격이 펼쳐졌다.

마지막 공격, 커리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데이비스를 제치고 레이업 슛에 성공하며 118-118 동점에 성공했다. 그 후 레이커스의 공격이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데이비스와 제임스가 득점하며 레이커스가 앞서나갔으나, 탐슨과 커리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종료 7초를 남기고 탐슨의 3점슛이 성공하며 130-130, 동점에 성공했고 제임스의 마지막 슛이 실패하며 승부는 2차 연장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레이커스였다. 커리가 144-143으로 역전하는 3점슛으로 승기를 잡나 싶었으나, 제임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자유투 2개를 얻어냈고, 모두 성공하며 145-144,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2024년 1월 28일 NBA 경기 결과
(5승 40패) 디트로이트 104-118 워싱턴 (8승 37패)
(29승 17패) 뉴욕 125-109 마이애미 (24승 22패)
(32승 15패) 덴버 111-105 필라델피아 (29승 15패)
(18승 27패) 브루클린 106-104 휴스턴 (21승 24패)
(33승 11패) 보스턴 96-115 클리퍼스 (30승 14패)
(10승 34패) 샬럿 122-134 유타 (24승 23패)
(32승 14패) 밀워키 141-117 뉴올리언스 (26승 20패)
(10승 36패) 샌안토니오 113-112 미네소타 (32승 14패)
(25승 21패) 댈러스 115-120 새크라멘토 (26승 18패)
(19승 24패) 골든스테이트 144-145 레이커스 (24승 23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