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폭 추가할당 결론날까… 31일 `스펙트럼 플랜 토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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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K텔레콤이 요구해 온 5G 주파수 3.7~3.72㎓(기가헤르츠) 대역 20㎒ 폭 추가 할당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올 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스펙트럼 플랜안에 SKT가 요구했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여부가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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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중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K텔레콤이 요구해 온 5G 주파수 3.7~3.72㎓(기가헤르츠) 대역 20㎒ 폭 추가 할당 여부에 대해 결론이 나올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디지털 심화시대에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과 'WRC-23' 논의 등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플랜안을 마련했다. 연구반에는 분야별로 전문가 80여 명이 참가했고, 전문가 자문검토 등을 총 62회 운영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 확산 △6G 등 WRC 결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업계에서는 스펙트럼 플랜안에 SKT가 요구했던 5G 주파수 추가 할당 여부가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22년부터 정부 측에 5G 3.7~3.72㎓ 대역 추가 할당을 요청해 왔다.
지난해 LG유플러스가 20㎒ 폭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받으면서 현재 각사는 SK텔레콤 3.6~3.7㎓, KT 3.5~3.6㎓, LG유플러스 3.4~3.5㎓ 등 각각 100㎒ 폭의 5G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 SKT는 가입자가 가장 많은 상황에서 다른 2개사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의 환경에 있는 만큼 품질 제고를 위해 주파수 대역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파수 대역폭이 넓을수록 데이터 전송량·속도 등을 늘려 품질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주파수 확보를 둘러싼 이동통신사의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자유 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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