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조선인 추도비 철거, 원만한 해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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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일본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철거 문제와 관련해 현지 정치권과 행정당국에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오영훈 지사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국회 참의원(13선)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인 추도비 철거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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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현 지사와 참의원 만난 오 지사 "일방적 철거 안 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일본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희생자 추도비 철거 문제와 관련해 현지 정치권과 행정당국에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오영훈 지사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국회 참의원(13선)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인 추도비 철거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군마현은 현립 공원에 설치된 조선인 강제 징용 노동자 추도비를 29일부터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를 일방적으로 철거해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전역에 조선인 추도비와 비슷한 시설물이 150여개 설치돼 있다"며 "군마현 추도비 철거 문제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면 한일관계가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현명한 해법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군마현 출신 나카소네 참의원은 "군마현과 시민단체가 원만하게 합의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면담을 가진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지사에게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조선인 추도비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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