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송영진 KT 감독, “트렌지션을 저지해야 한다” … 조상현 LG 감독,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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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지션을 저지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와 만난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LG도 외곽 득점을 잡아야 한다. 상대의 트렌지션을 저지하면서 우리 할 것을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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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지션을 저지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조상현 LG 감독)
수원 KT는 2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와 만난다.
KT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감독부터 두 명의 외국인 선수까지 동시에 교체했다. FA를 통해 문성곤(196cm, F)까지 영입했다. 허훈(180cm, G)도 시즌 중 군 문제를 해결하고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탄탄한 뎁스를 앞세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연승의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 승리를 통해 격차를 벌려야 하는 KT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LG도 외곽 득점을 잡아야 한다. 상대의 트렌지션을 저지하면서 우리 할 것을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상대의 치고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본인들의 메치를 빠르게 찾아야 한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공격권을 가져와야 한다. 반대로 우리는 트렌지션을 나가야 하는데 마무리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메치에 따라서 포스트 공격을 많이 할 것이다. (하)윤기와 국내 선수가 만나면 중요하다. 베스도 똑같다. 국내 선수들이 막으면 포스트로 들어갈 것이다”라며 포스트 공격을 강조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KT는 4일간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송 감독은 “우려스럽긴 하다. 본인들도 알고 있다. 상황에 맞게끔 힘들다 싶으면 바로바로 교체할 것이다. 12명의 선수가 다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개막 후 3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를 타며 연승을 기록. 상위권으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오래가지 못했다. 에이스 아셈 마레이(202cm, C)가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 시즌 중반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 에이스의 부상에도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 상대로 100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KT와 경기를 앞둔 조상현 LG 감독은 “걱정이 많다. (웃음) 마레이는 재활하고 있다. 다 마레이에게 맡겼다. 며칠 전에 테스트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 골멍이어서 기다리다가 판단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왔다.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마레이가 빨리 와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삼성전을 보면서 느낀 것은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수비에서의 중심이 빠졌다. 다 같이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이길 수는 없지만, 5개 정도 미만으로 차이나면 좋겠다. 수비는 결국 10명~12면을 다 쓰면서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할 것이다”라며 KT전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후안이 윤기를 막을 것이다. (이)승우가 배스를 막을 것이다. 위에서는 디나이 수비를 할 것이다. 안으로 들어오면 헬프를 갈 것이다. 초반에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한다”라며 수비 메치업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관희가 삼성 경기처럼 터지면 좋겠다. (웃음) 지금 마레이가 없으니 트렌지션 상황에서 득점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만약 그게 안 통하면 픽 게임을 통해 득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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