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2실점에도 반전 평가→'김민재 대체' 다이어, 분데스리가 첫 선발 출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없는 바이에른 뮌헨이 난타전 끝에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2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15승2무2패(승점 47점)를 기록하며 선두 레버쿠젠(승점 49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자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다이어, 데 리트, 게레이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3분 파블로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블로비치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데미로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데리로비치는 팀 동료 음바부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3분 케인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왼쪽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노이어가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 키커 미첼이 왼발로 때린 슈팅을 노이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뮐러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파울을 범해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의 데미로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발생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4일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했다. 센터백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2골을 실점했다.
다이어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두차례 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고 드리블 돌파는 한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55차례 시도한 패스 성공률은 95%를 기록했다. 다이어는 수치상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다이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선발 출전 선수 중 최저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인해 예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초반에는 부주의한 실수를 했지만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역시 '다이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던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다이어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우팜메카노 대신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 45분 동안 활약했다. 독일 매체 TZ 등은 '다이어는 안정적인 데뷔전을 자축했다. 괜찮은 성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7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가 급격히 감소한 다이어는 계약 만료 6개월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되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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