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좋아라]83세 김정자 할머니, 숙명여대 입학…“연필 안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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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치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들어가니까 책상에 내 이름표하고 수험표하고 딱 붙어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
"젊은 애들이 '오늘은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가서 원하는 진로에 원하는 직장을 잡아서 이 나라의 새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기도를 많이 했어요 시험장에 가서"
[김정자 할머니]
"우리 손녀딸이 자기 학교가 최고라고 자랑을 했기 때문에 나도 그 학교가 가고 싶어서 그렇게 지망을 했습니다. 내 욕심으로 영문과를 지망한다고 해놓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실력이 안돼서 복지과로 간다고 했어요."
Q. 영어를 배워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김정자 할머니]
"오늘도 지하철 타고 오는데 외국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데 알아 들을 수가 없고…외국 사람도 대화하고 싶고 (미국 거주하는) 우리 손자들하고도 대화하고 싶고 그래서 영어가 많이 하고 싶어."
Q. 평생교육원 졸업하시고 나서 또 하고 싶은게 있으실까요
[김정자 할머니]
"숙명여대 졸업하고 나면 그래도 나는 죽을 때까지 연필을 안 놓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집에서도 하고."
배움을 향한 김정자 할머니의 열정이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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