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나가서 피우랬더니 망치로 위협…50대 남성 송치
[앵커]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말렸더니 둔기를 들고 난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위협을 했는데요.
이 남성은 평소 망치를 들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건물 안.
한 남성이 담배를 꺼내 불을 붙여 피우기 시작합니다.
순찰을 돌던 직원이 밖에서 담배를 태우라고 제지하자 남성은 갑자기 망치를 꺼내 직원을 위협합니다.
직원은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밤 11시 30분쯤 경기도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놀란 직원은 가까스로 도망친 뒤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흉기 위협은 계속됐습니다.
50대 남성 A씨는 망치를 든 채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방심한 틈을 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순식간에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서민규 경장 / 군포경찰서 경장> "경찰관을 보고 망치를 들고 달려오는 상황이었습니다. 대화를 시도하면서 방심을 하게 하려고 했고, 문틈 사이로 망치를 빼앗고 바로 밀고 들어가서…."
복지시설 인근 주민이었던 A씨는 평소 망치를 소지하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로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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