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초중고 다자녀 가정에 동백전 최대 50만원 지급

박은경 2024. 1.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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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부터 부산에서 자녀 중 1명이라도 초중고에 다니는 2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간 지역화폐 최대 50만원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다자녀 가정 기준을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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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녀 30만원, 3자녀 이상 50만원
지난 23일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마련한 부산형 늘봄 확대 합동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시장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만들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오는 5월부터 부산에서 자녀 중 1명이라도 초중고에 다니는 2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간 지역화폐 최대 50만원이 지급된다.

부산시는 다자녀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녀 중 1명 이상이 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면 2자녀 30만원, 3자녀 이상 50만원을 동백전으로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는 당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신청기간은 5월부터다.

시는 지난해 다자녀 가정 기준을 만 19세 미만인 3자녀 가정에서 2자녀 가정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다자녀가정은 2만5,000여 가구에서 15만7,000여 가구로 6배 늘었다. 이 가운데 12만5,000가구가 초·중·고 학령의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저출산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다자녀 가정 기준을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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