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대학병원·반세권…3대 호재 품은 대단지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미니신도시
인근 평택지제역 GTX A·C 연장에
평택 유일 대학병원도 걸어서 이용
반도체메가클러스터도 호재
분양가상한제·실거주의무는 없어
“풍부한 임차수요에 투자도 제격”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공급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는 이 첨단도시에 들어서는 10개 아파트 단지 중 두 번째로 공급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전용 59·84㎡ 총 198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한 브레인시티 1호 단지로 ‘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는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최초 분양이후 석달 만에 완판됐다.
중흥S-클래스의 계약이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대형 호재가 터졌다. 바로 ‘교통 혁명’으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지난 25일 정부가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에서 평택지제역이 GTX-A와 C노선 연장안에 모두 포함된 것. 이 역은 브레인시티 중심부에서 직선거리 약 4km다.
서울역과 삼성역, 수서역 등을 지나는 A노선은 평택지제역이 종점역으로 연장이 추진되고, 왕십리역과 삼성역을 경유하는 C노선은 수원역과 평택지제역을 거쳐 충남 아산까지 도달된다. GTX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날 이 일대가 GTX 2기의 가장 큰 수혜지로 꼽히는 이유다. 평택지제역은 현재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에 이어 내년엔 수원발 KTX까지 정차하고, 앞으로 5개 노선이 지나 수도권 광역교통망 최대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호재는 이뿐아니다. 차로 20여분 거리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조성하면 기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화성 등과 함께 세계적인 최대 메가클러스터가 된다.
특히 이 단지와 바로 맞닿은 곳에 들어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차세대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카이스트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 지난 2021년 7월 평택시-카이스트-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 브레인시티PFV가 1100억원의 연구센터 등 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비 지원도 약속했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는 2026년 개교 예정이라, 중흥S-클래스가 입주하는 2027년 운영중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함께 LG전자 디지털파크,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했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약 20곳 있다. 브레인시티내 첨단산업단지도 1단계 분양을 이미 완료했다.
평택시 최초 대학병원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도 2030년 조성된다. 중흥S-클래스와 직선거리로 1km가 되지 않는다. 입주민들은 걸어서 대학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흥S-클래스는 공공택지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용으로도 제격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3년이지만 공사 기간이 그 이상인 38개월이라 입주전 전매가 가능하다. 세입자 보증금으로 잔금을 낼 수 있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뿐 아니라 인근 아주대병원, 카이스트 등 임차수요가 풍부해 투자용으로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평택은 전국구 청약 단지다. 거주지와 무관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브레인시티 첫 분양단지 계약자 중 평택시 외 거주자가 절반에 달했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을 마치고 나온 한 성남시 거주 40대 여성은 “인근 사업단지들과 아주대 병원, 카이스트, 삼성전자 등 주변 일자리가 워낙 풍부해지는 점을 보고 계약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서 임차인 맞추기도 무난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평택/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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