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불구속 상태서 수사…동기 규명 주력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의 응급입원 기간이 곧 끝납니다.
이후 보호입원으로 전환 여부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범행 동기 규명 등 수사를 이어갑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10대 피의자 A군의 응급입원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입니다.
경찰은 범행 다음날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외부 출입이 불가한 서울의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를 했습니다.
공휴일을 제외한 응급입원 기간은 최대 72시간입니다.
경찰은 A군이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입원 종료 이후 보호자 동의를 받아 '보호입원 ' 조처를 통해 병원 조사를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찰은 A군의 신병이 관리되고 있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SNS 기록 등 물증과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통해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피습 사건 다음날 전담수사팀을 가동한 경찰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도 인원 지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범행 전 인근을 1시간여 넘게 배회한 점, 체포 당시 촉법소년이라 주장한 점 등을 고려해 계획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A군은 "연예인 사인을 받으러 미용실 갔다가 배 의원을 마주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우발적 범행'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습격 이후 이틀 만에 비공개 퇴원한 배 의원은 "누구에게도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면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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