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병수당 시범사업, 근로자 876명 13억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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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올해 1월 21일 기준 총 876명의 근로자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으로 13억7100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 내 많은 질병·부상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며 "오는 2025년 본 제도 도입 전까지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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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0일까지 지원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1월 21일 기준 총 876명의 근로자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으로 13억7100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울 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는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질병·부상으로 7일을 초과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 상병수당 신청이 가능한 ‘근로활동 불가 모형’인 1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21일 기준 1689건이 신청돼 1343건을 지급했다. 평균 지급 일수는 22일이고 평균 지급 금액은 102만 원으로 총 13억7100만 원이 근로자에게 지급됐다.
이 중 최대 보장 일수인 90일을 지급 받은 근로자도 60명에 이른다.(동일한 사람이 연장 신청 등을 하는 경우 별개의 지급 건수로 집계돼 지급 건수와 혜택 받은 근로자 수 사이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취업자 유형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이 7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영업자가 19.2%, 고용·산재 보험 가입자가 8.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7%로 가장 많았고, 40대, 60대, 3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병수당 수급자의 주요 질환은 목·어깨 등 손상 관련 질환이 34.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근골격계 관련 질환, 암과 같은 질환 순이었다.
상병수당 지원 대상은 포항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또는 고용·산재보험 가입자, 자영업자로 올해 최저임금의 60%인 4만7560원(일)을 최대 9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병수당을 신청하려면 참여 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 발급하는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포항남부지사에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항은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남·북구보건소가 함께 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기타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포항남부지사 상병수당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지역 내 많은 질병·부상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며 “오는 2025년 본 제도 도입 전까지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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