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 규모 4.8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하네다 공항도 영향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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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東京)에서 28일 오전 8시59분께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날 지진으로 오전 9시께 도쿄 시나가와역과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新横浜)역 사이를 달리던 고속철도 신칸센이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진 메커니즘에 정통한 도쿄대학의 히라타 나오시(平田直名) 명예교수는 "기상청이 발표한 진원은 도쿄만이었다"며 "그 인근 지바(千葉)현 북서부는 비교적 지진 활동이 활발한 장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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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나가와 지역서 진도4 흔들림 관측돼
전문가 "수도권서 더 강한 지진 발생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서 28일 오전 8시59분께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기상청을 진원지를 도쿄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진원의 깊이는 80㎞였다.
쓰나미(津波·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도의 주오(中央)구, 시나가와(品川)구 등 8개 구와 수도권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하마시 쓰루미(鶴見)구 등 8개 구에서는 진도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4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며 전등 등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또한 잘못 세워져 있는 물건이 쓰러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날 지진으로 오전 9시께 도쿄 시나가와역과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新横浜)역 사이를 달리던 고속철도 신칸센이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차 후 10분 후 운행을 재개했다.
도쿄 등에서 엘리베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 '엘리베이터 시스템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도쿄도와 가나가와현에서 “엘리베이터가 정지했다”는 신고가 맨션을 중심으로 10~20건 있었다. 직원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업에 따르면 진도4 등 일정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될 경우 엘리베이터는 자동으로 정지한다.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는 신고는 없다고 기업은 밝혔다.
경시청과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하네다(羽田) 공항에서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은 없다.
지진 메커니즘에 정통한 도쿄대학의 히라타 나오시(平田直名) 명예교수는 "기상청이 발표한 진원은 도쿄만이었다"며 "그 인근 지바(千葉)현 북서부는 비교적 지진 활동이 활발한 장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위치가 약간 서쪽으로 어긋났기 떄문에 진원이 도쿄만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에는 최대 진도4였지만, 수도권에서 더 강한 흔들림을 동반하는 지진이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구를 고정하고 물과 식량을 비축하는 등 평소부터 대비를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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