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 공백기 무색한 교복핏으로 증명한 주특기 [ST포커스]

송오정 기자 2024. 1. 28.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신혜가 출산 후 공백기를 끝내고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지난 27일 첫 방송에서 박신혜는 큰 눈망울에 긴 생머리 그리고 단정한 교복차림을 찰떡 소화해, 여전한 첫사랑 이미지를 그려냈다.

여러 로맨틱 코미디물 중에서도, 여전히 교복이 찰떡같은 그의 연기는 '박신혜표 로코물' '로코물의 정석'이라는 키워드로 치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신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박신혜가 출산 후 공백기를 끝내고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경력 단절'이란 단어도 무색하게 만든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신혜가 출산 후 3년 만에 로맨틱코미디물(로코물)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작이 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100억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박신혜는 학창 시절부터 의사가 된 지금까지 자신을 혹사시키며 앞만 보고 달리다 번아웃을 맞게 된 남하늘 역으로 분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박신혜는 "(단역 배우들이)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하거나 현재 고등학생이거나 05년생이라 하더라, 이제는 그만 입어야 할 것 같더라. 죄책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교복을 입은 것에 민망한 마음이 담긴 그의 너스레였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지난 27일 첫 방송에서 박신혜는 큰 눈망울에 긴 생머리 그리고 단정한 교복차림을 찰떡 소화해, 여전한 첫사랑 이미지를 그려냈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아직도 "'상속자들' 때와 똑같아 보인다" "교복 어색하지 않다"며 박신혜의 변함없는 모습에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닥터슬럼프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자신의 '주무기'로 복귀를 선택한 박신혜. 그가 출연했던 로코물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은 "역시"라는 쾌재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러 로맨틱 코미디물 중에서도, 여전히 교복이 찰떡같은 그의 연기는 '박신혜표 로코물' '로코물의 정석'이라는 키워드로 치환됐다.

여기에 차분하고 담담한 '남하늘'의 감정이 묻어나는 내레이션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닥터슬럼프'는 스피디한 전개는 물론, 우울증·번아웃 등 현대인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이 스트레스 과다인 줄도 인지하지 못하고, 딸의 우울증을 부인하는 기성세대에게 "나는 아프면 안 돼?!"하고 호소하는 대사 등은 '번아웃'을 겪은 혹은 겪을 모든 시청자들을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