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임진강 찾는 두루미·재두루미 월동기 '생중계'
연천군은 겨울이면 임진강을 찾는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월동 모습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들 조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매년 수백마리가 머무른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10개 읍·면 및 보건의료원 등에 연천큐브채널용 TV를 설치해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월동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유튜브를 통해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빙애여울에 모여 월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기로 했다.
중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빙애여울은 겨울이면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찾는 월동지로 유명하다. 매년 수백 마리가 날아와 3월까지 머물며 겨울을 난다.
군사분계선에서 3㎞가량 떨어져 있어 민간인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는 곳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만큼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군은 두루미 월동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DMZ 등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연천을 알리고 유네스코 도시 연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연천만의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연천큐브채널을 통해 주민과의 접점에서 주요 정책 및 사업, 축제 행사 영상 등을 상영해 홍보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큐브채널을 통해 두루미는 물론 연천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연천군의 주요 사업과 정책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연천큐브채널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열 기자 pjy354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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