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中귀환 임박' 판다 임대연장 추진…"시진핑과 상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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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 귀환이 임박한 판다의 임대 연장을 중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8일 현지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국립동물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에서 임대 중인 판다 두 마리의 임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중국 정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과 판다가 말레이시아에 더 있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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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 귀환이 임박한 판다의 임대 연장을 중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8일 현지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국립동물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국에서 임대 중인 판다 두 마리의 임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중국 정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과 판다가 말레이시아에 더 있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14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말레이시아에 판다 부부 싱싱과 량량을 10년간 장기 임대했다. 올해 10년 임대 기간이 끝나 곧 귀환 시기가 된다.
싱싱과 량량은 말레이시아에서 2015년, 2018년, 2021년에 걸쳐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중국 정부가 판다를 임대하면서 '새끼는 두 살이 되면 중국으로 보낸다'는 조건을 붙여 새끼들은 모두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국립동물원의 판다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안와르 총리는 판다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에는 "우리는 판다 임대 비용은 내지 않고 관리비만 부담한다"며 "판다를 보러 중국에 갈 여유가 없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말레이시아인들에게는 이곳에서 판다를 보는 것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도 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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