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강민, 이하늬 도움받아 죽음 앞 사랑 지켰다
황소영 기자 2024. 1. 28. 12:22
'밤에 피는 꽃' 이강민이 최유화와 사랑의 도피를 떠났다.
이강민은 지난 26, 27일 방송된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에서 최유화(백씨 부인)의 숨겨진 연인 용덕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하늬(조여화)는 수절 과부인 최유화와 이강민(용덕)의 밀회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힌 바로 이튿날 호조판서 김형묵(염흥집)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그 범인으로 이강민(용덕)이 지목되며 재차 충격을 받았다.
이강민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믿어 달라 호소했지만 식솔인 그의 말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다. 게다가 이강민의 몸에서는 김형묵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락지까지 발견된 상황. 본인의 것이 맞다고 주장하다가도 출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 이강민은 결국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옥에서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
김형묵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당시 이강민이 최유화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이하늬는 고민 끝에 같은 과부인 최유화를 돕기 위해 움직였다. 목숨을 포기하려는 최유화를 설득하고 옥에 갇힌 이강민을 기지로 구출해낸 이하늬 덕에 두 사람은 목숨과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
이강민은 사랑에 빠진 인물의 따스함부터 죽음을 앞둔 위태로운 순간에도 연인을 지키기 위한 결연함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억울함에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연인을 위해 결국 자신을 내려놓고 마는 용덕에 동기화되어 작품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강민은 이후 '사랑의 온도',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항상 0점만 맞는 천재 건달 윤승우로 분해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이몽'에서는 윤봉길 의사 역을 맡아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무게감 있게 전하는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강민. '밤에 피는 꽃'에서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발휘한 그가 앞으로 잠재력을 어떻게 펼쳐 나아갈지 기대가 커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강민은 지난 26, 27일 방송된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에서 최유화(백씨 부인)의 숨겨진 연인 용덕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하늬(조여화)는 수절 과부인 최유화와 이강민(용덕)의 밀회 장면을 목격했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힌 바로 이튿날 호조판서 김형묵(염흥집)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고 그 범인으로 이강민(용덕)이 지목되며 재차 충격을 받았다.
이강민은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믿어 달라 호소했지만 식솔인 그의 말을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다. 게다가 이강민의 몸에서는 김형묵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락지까지 발견된 상황. 본인의 것이 맞다고 주장하다가도 출처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한 이강민은 결국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옥에서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
김형묵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당시 이강민이 최유화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이하늬는 고민 끝에 같은 과부인 최유화를 돕기 위해 움직였다. 목숨을 포기하려는 최유화를 설득하고 옥에 갇힌 이강민을 기지로 구출해낸 이하늬 덕에 두 사람은 목숨과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
이강민은 사랑에 빠진 인물의 따스함부터 죽음을 앞둔 위태로운 순간에도 연인을 지키기 위한 결연함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억울함에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연인을 위해 결국 자신을 내려놓고 마는 용덕에 동기화되어 작품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강민은 이후 '사랑의 온도',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항상 0점만 맞는 천재 건달 윤승우로 분해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이몽'에서는 윤봉길 의사 역을 맡아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무게감 있게 전하는 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강민. '밤에 피는 꽃'에서 짧은 등장에도 존재감을 발휘한 그가 앞으로 잠재력을 어떻게 펼쳐 나아갈지 기대가 커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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