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듀오 슈어저-디그롬 재활 순조, 올 여름 복귀예정…텍사스 월드시리즈 2연패 청신호

이상희 기자 2024. 1. 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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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전년도 우승팀 텍사스 구단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슈어저와 디그롬이 올 여름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들의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슈어저보다 빨리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디그롬도 올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던진다는 계획 하에 재활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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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전년도 우승팀 텍사스 구단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른손 '원투펀치' 맥스 슈어저(40)와 제이콥 디그롬(36)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슈어저와 디그롬이 올 여름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들의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무려 3번이나 수상한바 있는 슈어저는 최근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슈어저보다 빨리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디그롬도 올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던진다는 계획 하에 재활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디그롬은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약 2475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었지만 단 6차례 등판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해 총 3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남겼다. 작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소화한 디그롬은 통산 84승 57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디그롬은 수술 후 회복과정을 거친 뒤 최근 맨손체조를 통한 재활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과정을 올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기 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그롬은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팔의 느낌이나 상태는 정말 좋다"며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더 던져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향인지 잘 살펴가면서 던질 때를 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슈어저는 이적 후 등판한 8번의 선발등판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 2주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한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번 선발등판했지만 단 6과 3분의 2이닝만 던지며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허리통증을 이유로 단 3이닝만 던진 후 조기에 강판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중순 허리수술을 받았다.

슈어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그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은 집에서 절뚝거리며 아이들의 뒤를 쫓는 것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슈어저는 이어 "수술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리 상태를 다시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며 "아울러, 동시에 팔을 구부리고, 들어 올리고, 비트는 등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드는 방법도 파악하는 중"이라고 재활과정을 전했다.

매체는 슈어저가 수술 후 우려됐던 합병증 없이 중요한 6주 간의 시간을 잘 보냈다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오른손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슈어저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6시즌을 뛰며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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