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저우시 "120㎡이상 주택, 구매 제한서 제외"…규제 추가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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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광둥성 광저우시가 120㎡ 이상 집을 주택 구입 제한에서 제외하며 추가 규제 완화에 나섰다.
그는 로이터에 "광저우가 중국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중 처음으로 구매 제한 정책을 크게 완화한 것"이라며 "이는 주택 재고 감축을 가속하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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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광둥성 광저우시가 120㎡ 이상 집을 주택 구입 제한에서 제외하며 추가 규제 완화에 나섰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광저우시 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저렴한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고 알렸다.
광저우시의 조치는 이제 사람들이 120㎡ 이상 주택은 현재 집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거부동산 데이터연구센터의 왕샤오창 분석가는 설명했다.
그는 로이터에 "광저우가 중국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중 처음으로 구매 제한 정책을 크게 완화한 것"이라며 "이는 주택 재고 감축을 가속하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제난이 가중하고 국유토지 사용권 매각 감소로 지방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하자, 당국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둔화 속에 당국의 정책은 약발이 잘 먹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저우시에서는 신규 주택의 대규모 공급이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중국부동산정보 자료에 따르면 광저우시의 주택 재고 정리 주기는 18.5개월로 상하이시의 10개월보다 길다. 또 작년 12월 현재 신규 주택 가격도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광저우시는 1만호의 저렴한 주택과 10만호의 저가 임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도 밝혔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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