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영양조사 시작…골밀도·노인생활기능 검사 도입

국가 건강 정책 수립과 평가 근거 마련을 위한 '국민 건강 영양 조사'가 내일(29일)부터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내일(29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국민 건강 영양 조사 제9기 3차년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4천8백 가구의 1세 이상 가구원 약 만 명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 행태와 식품·영양소 섭취, 만성 질환 유병, 관리 지표와 관련된 약 4백 개 항목을 검사하게 됩니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고령화 등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해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와 폐 기능 검사를 도입하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는 상‧하지 신체 기능과 일상‧사회 생활 기능 수준 등을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객관적인 방법으로 신체 활동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가속도계를 활용해 신체 활동량을 측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조사 전 인터넷 설문에 참여하는 등 방법도 개선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자료 정제와 결과 검토를 거쳐 내년 12월 공표되고, 학술적 활용을 위한 원시 자료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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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