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생원료 품질 시험법 국가표준 개발…행정예고

과학원, 29일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관리 시험법 제정·고시

[서울=뉴시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지난 2021년 8월31일 서울 강북재활용선별장에서 투명페트병 전용 압축기에 투명 페트병을 쏟는 모습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강북구 제공) 2021.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버려진 페트병을 섬유 등으로 생산할 때 갖춰야 하는 품질 수준을 시험하는 국가표준이 개발됐다.

28일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페트병 플레이크(페트병을 잘게 자른 재생원료)의 품질 관리에 필요한 시험방법 국가표준(KS)을 개발해 오는 29일 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표준 시험방법은 폐페트병으로 섬유 등 고품질 재활용품을 생산할 때 재활용 단계에서 엄격하고 일관된 품질관리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과학원과 기술원은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해야 하는 품질 항목과 시장에서 원하는 재활용품 품질 수준을 맞추기 위한 시험 항목과 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이번 개발된 국가표준에서는 폐페트병으로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의 이물질 함량, 수분함량, 잔류 알칼리도 등 품질 특성(9개)을 평가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전태완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에 제정되는 국가표준을 활용하면 페트병 플레이크 생산 기업과 이를 활용해 재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 간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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