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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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로 구성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가 1.5% 감소했고, 사망자는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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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율 35% 불과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로 구성된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2012년 2월부터 신축된 단독·연립·다세대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가 1.5% 감소했고, 사망자는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35.4%에 불과하다.
주택화재의 경우 발생건수에 비해 인명피해 비율이 높아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발생한 화재 총 41만497건 중 주택화재가 7만5215건으로 18.3% 이지만, 전체 화재 사망자 3152명 가운데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435명으로 4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청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설날에는 고향집에 방문할 때 화재경보기와 소화기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없을 경우 꼭 설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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