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소비 키워드 'B.L.U.E.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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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발간하는 '2024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올해 소비 시장 10대 키워드로 'B.L.U.E. D.R.A.G.O.N.'을 제시했다.
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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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통시장 동향, 소매업태별 전망 등 수록
플랜B, 초저가 대응, 양극화 등 트렌드로 지목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발간하는 '2024 유통산업 백서'를 통해 올해 소비 시장 10대 키워드로 'B.L.U.E. D.R.A.G.O.N.'을 제시했다.
유통산업 백서는 ▲글로벌 유통시장 주요 트렌드 ▲국내 소매업태별 주요동향 및 전망 ▲주요국 유통 산업동향 등 국내외 유통산업 동향과 주요 이슈를 담고 있다.
알파벳 순서대로 B는 '플랜B'를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과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 가능한 백업플랜 마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매시장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 가능성도 커지면서 한정된 수요를 둘러싼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L(Low price of China)은 초저가의 공습으로, 유통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다른 국가의 생산자가 다른 국가의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국경간 상거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점포가 크면 클수록 초대형 상권이 형성되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U(Up-size store)은 이 같은 현상을 의미하며, 최근 백화점도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 점포를 대형화해 체험시설, 서비스 시설을 충실히 갖춘 복합쇼핑몰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커머스'의 시장 확대 속도도 빠르다. 글로벌 경영컨설팅그룹 커니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연 7.4% 성장하며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매년 1%씩 대체해 그 비중이 2027년에는 41%에 달할 전망이다.
D(Divided market)는 소비 시장의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식품 강화와 빠른 배송 서비스로 경쟁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반면, 개인 슈퍼는 다양한 지원 정책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Revenue first)은 수익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는 유통 환경이다. 고물가,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수익 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A(Advanced retail tech)는 인공지능(AI)이다. 글로벌 유통시장 내 AI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2028년에는 79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을 떠나 해외로 가는 기업들도 많아졌다. G(Global market)는 포화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을 의미한다. K-Food 수요가 높은 지역에 PB를 수출하는 등 해외 판로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비용 상승을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하는 O(Operational Efficiency)와 끊임없는 경쟁에 차별화가 중요시되는 N(No normal)이 10대 소비 트렌드에 포함됐다.
대한상의는 "청룡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듯, 우리 기업들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유통산업 백서는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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