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설 자금 평균 2억4000만원 필요… “1940만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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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3890만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 자금 대비 부족 자금은 평균 1940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작년 설 대비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19.5%를 차지했고, '곤란하다'라는 응답(11.6%)보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68.9%)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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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3890만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요 자금 대비 부족 자금은 평균 194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16일 8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작년 설 대비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원활하다’는 응답(17.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로 집계됐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 대금 회수 지연(10.2%) 등이 꼽혔다.
작년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라는 응답은 19.5%를 차지했고, ‘곤란하다’라는 응답(11.6%)보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68.9%)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은행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31.3%)가 가장 많았고,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8.4%) ▲대출한도 부족(7.6%) ▲과도한 서류제출 요구(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 계획(복수 응답)으로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35.4%) ▲결제 연기(30.4%) ▲금융기관 차입(17.7%) 순으로 응답했고, ‘대책 없음’ 응답도 31.6%에 달했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1.8%였고, 아직 결정하진 못한 업체는 25.2%였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 시 1인당 평균 61만원으로 작년 설(40만원) 대비 21만원 증가했다.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60.3%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94.7%의 업체가 설 공휴일(2월 9~12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5.3%의 업체가 공휴일 외에 평균 1.3일을 추가로 쉰다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의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고금리를 꼽았다”며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금융 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을 위해 저금리 대환대출 활성화, 대출만기 연장 등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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