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출한 MF의 굴욕…45분 동안 패스 5회-태클 성공 0회

주대은 2024. 1. 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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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에도 부진하고 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맨유에 합류했다.

반 더 비크는 임대 이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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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도니 반 더 비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에도 부진하고 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7일(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마인츠를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8분에 나온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단독 6위에 올랐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웃을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도니 반 더 비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반 더 비크는 선발 출전한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62%를 기록했다.

8번의 패스 시도 중 5번만 제대로 연결됐다. 또한 태클을 단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미드필더임에도 볼 터치가 14회에 불과했다.

반 더 비크는 과거 아약스에서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8/19시즌 당시 57경기 1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반 더 비크는 KNVB 베이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아약스 돌풍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반 더 비크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결국 반 더 비크는 맨유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그의 경력을 완전히 바꿨다. 맨유 입단 당시에만 해도 팀의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맨유 입단 첫 해 36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팀원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당연히 실력이 나오기 어려웠다.

점점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1/22시즌 14경기에 나섰고, 시즌 도중 에버튼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반전은 없었다. 지난 시즌엔 1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맨유에선 자리가 없었다. 출전 시간이 필요했기에 이적을 모색했다.

다행히 찾는 팀이 있었다. 반 더 비크는 임대 이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다. 다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 아직 활약이 미미하다. 이적 후 3경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뛴다. 만약 활약이 좋다면 완전 이적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사실상 빅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수준이 더 낮은 리그에서 뛰어야 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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