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육아용품 빌려주는 서울장난감도서관, 서울 전역 대여·반납 쉬워진다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대여해주는 서울장난감도서관 대여·반납 서비스를 서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장난감도서관이 소장한 물품을 25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도 대여·반납할 수 있게 하는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오는 2월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키 우는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서울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육아용품을 이용할 경우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비를 내고 대여·반납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먼 거리에 거주하는 이용자는 대여품에 따라 왕복 최대 1만4000원의 택배비를 부담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4개 자치구에서 분유제조기·바운서 등 육아용품 10종에 대해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25개 전 자치구에서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은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장애아동 만 12세 이하)인 서울시민이거나 서울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면 연회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과 육아용품 등 총 1533종의 물품을 5236개 보유하고 있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이 보유한 장난감·육아용품을 각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하려면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https://seoultoy.or.kr)에서 대여 가능 품목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물품은 각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정 요일에 일괄 배송된다. 배송일 포함 3일 이내에 용품을 받아가면 된다.
물품은 총 3점까지 대여 가능하고 장난감은 14일, 육아용품은 1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여기간을 연장하면 장난감 최대 21일, 육아용품 최대 3개월 이용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치솟은 육아 물가로 선뜻 지갑을 열기 힘든 양육자들의 마음을 알기에 서울장난감도서관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반납 방식을 개선했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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