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포 인근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

박은경 기자 2024. 1.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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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전 8시쯤 순항미사일 수 발 포착
북한이 지난 24일 신형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쯤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세부 제원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저고도 비행이 가능해 적 레이더에 들키지 않고 군사시설 등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속도가 느린 대신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탐지가 까다롭다.

합참이 북한군 발사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4일 만이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당시 발사한 미사일이 개발 중인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신포항 인근에 북한의 잠수함 기지가 있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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