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 수입시장 비중 6%대…수교 이후 30년 만에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중국의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까지 낮아졌다.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랜 기간 10% 안팎을 유지했다.
2016년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10.4%였지만, 이후 2017년 9.9%, 2018년 9.7%, 2019년 8.4%, 2020년 8.4%, 2021년 8.0%, 2022년 7.4%, 2023년 6.3%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지난해 중국의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까지 낮아졌다. 1992년 한중 수교 다음 해인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8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1625억4918만달러로, 전년보다 18.8% 감소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3%로 전년(7.4%)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5.2%)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상위 수입국 순위에서도 2022년에는 대만에 이은 2위였지만, 지난해에는 대만과 미국에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랜 기간 10% 안팎을 유지했다. 2013년에서 2019년까지는 7년 연속 '최대 수입국' 지위를 지킨 바 있다.
비중 축소는 '중국제조 2025'로 대표되는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디스플레이, 자동차, 석유화학, 스마트폰 등의 제품 위상이 약화한 영향이다.
2015년 리커창 당시 총리가 발표한 '중국제조 2025'는 제조업 기반 육성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중국의 경제 모델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바꾸겠다는 산업 전략이다.
2017년 '사드 보복'도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10.4%였지만, 이후 2017년 9.9%, 2018년 9.7%, 2019년 8.4%, 2020년 8.4%, 2021년 8.0%, 2022년 7.4%, 2023년 6.3%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