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온라인 '시민정책제안' 신설...시민 목소리, 정책 반영

29일부터 시 홈페이지 시범 운영...공감 횟수 300회 이상 정책 반영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에 '시민정책제안' 코너를 신설한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민정책제안' 코너는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 후 내달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제안 정책 중 공감 횟수가 30일 이내 300건 이상이면 소관부서 검토 후 실행 가능한 경우에는 정책에 즉시 반영한다.

중·장기적 제안이나 공감 횟수가 미달인 경우, 우수한 제안은 온라인 설문조사나 정책공모전, 제안협의체에 안건으로 상정해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김해시 관계자는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가 그동안 일상적인 불편 민원을 호소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이제는 김해시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건설적인 제안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정책제안'은 시 홈페이지 본인 인증 후 작성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제안한 글에 댓글이나 공감 표시를 할 수 있어 실시간 온라인 정책 소통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들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설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하고 살아있는 정책들을 많이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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