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수출 8년 만에 최대…196개국에 27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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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196개국에 276만여대를 판매해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KAMA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선진시장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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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여파, 러시아 수출 94% 감소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196개국에 276만여대를 판매해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6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타다대우)는 지난해 196개국에 276만6271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2년(230만333대)보다 20.3% 증가한 수치이자 2015년(297만4114대)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출량이다.
대륙·지역별로는 북미가 154만9164대로 전체 수출량의 52.1%를 차지했다. 이어 EU(43만7243대), 중동(21만9933대), 오세아니아(18만7188대), 유럽기타(16만4863대), 중남미(12만4080대) 순이었다.
아시아(4만2576대)와 아프리카(4만1224대)의 수출량은 10만대를 넘지 못했다.
단일 국가별로는 미국이 130만5991대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21만8721대), 호주(16만9206대), 독일(9만2692대), 영국(8만7669대), 프랑스(7만16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대만(1만2998대)을 제외하고 1만대 이상을 수출한 국가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수출량은 2571대에 그쳤다. 2014년만 하더라도 9만4415대를 수출했지만, 한한령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는 1만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수출량도 1506대에 불과했다.
러시아는 2021년 수출 물량이 9만1212대에 달했을 만큼 주요 수출국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022년 1만4266대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808대로 전년보다 94.3% 감소했다.
올해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KAMA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선진시장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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