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폐쇄적 생태계`, 성공 주역에서 최대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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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끌어온 페쇄적인 생태계가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운영체제, 서비스, 제품 등으로 그동안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해왔는데 오는 3월 유럽에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를 앞두고 수수료를 낮추는 등 앱 결제 체계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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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끌어온 페쇄적인 생태계가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27일(현지시간) 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운영체제, 서비스, 제품 등으로 그동안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며 성장해왔는데 오는 3월 유럽에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를 앞두고 수수료를 낮추는 등 앱 결제 체계를 변경했다.
WSJ는 "생태계 전략이 지난 십 수년간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줬지만 이제 규제기관이 뛰어들고 파트너들은 이탈하고 경쟁자들로 둘러싸이게 했다"고 전하며 아이폰 등 제품의 판매량 부진 속에서 구독과 앱스토어 수수료 등에 의존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애플의 전략이 기업의 반발과 규제 기관의 화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에픽게임즈는 애플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이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반경쟁적이라며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고 WSJ는 보도했다.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반독점 소송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이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애플의 손을 들었으나 경쟁 제한이라는 에픽게임즈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애플은 앱스토어 외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게 됐다.
유럽에서는 3월부터 DMA가 시행되고 미 법무부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제한을 가해 경쟁업체들의 경쟁을 방해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애플은 점점 더 서비스 사업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런 폐쇄적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궁지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작년 3분기 서비스 부문에서 22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25%, 아이폰 판매 수익의 절반에 달한다.
WSJ는 "이제 모든 기업, 심지의 경쟁 기업조차도 가장 매력적인 고객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애플을 거쳐야 한다"며 "이런 독점적인 시장 지배력은 애플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반대로 규제 당국의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개방된 시장 전략을 취하지 않는다면 규제와 제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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