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예술상 '코 없는 코끼리' 엄정순, 두손갤러리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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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없는 코끼리'로 2023 광주비엔날레에서 '박서보 예술상'을 받아 주목 받은 엄정순(63)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엄정순 작가는 "시간 이미지를 관통하는 것은 '흔들림'으로 작업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 새 그리고 사진 속 풍경을 흐릿하게 하거나 생략하여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표현했다"며 "흔들림의 표상은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란 존재의 변화하는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대상의 새로운 의미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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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 없는 코끼리'로 2023 광주비엔날레에서 ‘박서보 예술상’을 받아 주목 받은 엄정순(63)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덕수궁길에 위치한 두손갤러리는 엄정순의 '흔들리는 코끼리' 개인전을 2월2일부터 3월16일까지 개최한다.
작가가 ‘본다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코끼리의 비유를 통해 작업한 드로잉, 회화, 사진, 조형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와 한반도에 들어온 첫 번째 코끼리의 역사적 사건을 작품의 주요 서사로 삼았다. 또한 코끼리가 지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라는 이방의 생명체로서 우리의 편견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박서보 예술상’을 수상한 '코 없는 코끼리'는 ‘다름’의 모습을 포용한 작품으로 결핍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공유하며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손갤러리는 이번 엄정선의 '흔들리는 코끼리'는 작가가 코끼리에 관한 두 개의 서사를 연결하여 서로 다른 시공간적 순간들이 공존하고 상호 영향을 미치는 시간 개념을 시각화한 전시"라고 예고했다.
엄정순 작가는 "시간 이미지를 관통하는 것은 ‘흔들림’으로 작업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 새 그리고 사진 속 풍경을 흐릿하게 하거나 생략하여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표현했다"며 "흔들림의 표상은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는 것’이란 존재의 변화하는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대상의 새로운 의미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뜻한다"고 전했다.
'코끼리 작가' 엄정순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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