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낙연·민주 탈당파, ‘공동 창당’ 선언, 당명은 ‘개혁미래당’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 이낙연 전 총리와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3인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28일 합당을 선언했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결정됐다.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통합정당은 오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되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정당의 당명은 가칭으로 개혁미래당으로 결정됐다”면서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명을 가칭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아직 선관위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고,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혁미래당의 지도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할 것이다.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면서 “개혁미래당의 정강·정책과 선거공약을 이번 주부터 선보일 것이다.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그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는 지난 24일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