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비명계 신당,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합의

원선우 기자 2024. 1.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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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과의 통합 염두에 둔 당명”
이낙연 전 총리와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의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와 역시 민주당 탈당파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의 신당 미래대연합은 28일 개혁미래당(가칭) 공동 창당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전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지난 24일 합당한 데 이어, 현재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양 세력이 나흘 만에 공동 창당을 합의함에 따라 제3지대 통합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미래 신경민 전 의원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창준위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되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통합 정당의 명칭은 개혁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두 사람은 밝혔다. 이들은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아직 선관위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고,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에 ‘가칭’으로 결정했다고도 했다.

신당 관계자는 “개혁미래당 당명은 결국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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