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핵심사업 키워 당기순익 1위 달성"

올해 경영전략회의 열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경영 체질 개선 등 추진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올해 경영 전략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조병규 행장은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 행장을 비롯해 국내외 임원, 지점장급 등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무브 퍼스트, 메이크 퓨처(MOVE FIRST, MAKE FUTURE)' 슬로건 아래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경영 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 공유와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올해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고 선택과 집중의 영업 전략을 통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조 행장은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정했다. 아울러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 방향에 따라 전문가다운 역량과 도전 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중장기 경영 목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금융 선도 은행'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금융 명가재건'을 조기에 완수하고 '지속 가능한 개인금융 경쟁력 확보' 및 '아시아 No.1 글로벌 금융사 도약' 등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라 우리FIS에서 우리은행으로 전적한 직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하며 한 가족으로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은행권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랜즈' 복귀를 알리며 캐릭터 마케팅 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