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형사’ 안보현·박지현, 수사 대결 시작…승자는?

백진호 2024. 1. 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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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형사' 2회에서 진이수(안보현)가 개인 요트를 타고 등장했다. 재벌×형사 캡처
 
‘재벌×형사’에서 안보현과 박지현이 ‘요트 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안보현이 자신의 강력 1팀 자리를 걸고 박지현과 수사 대결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빅오션이엔엠·비에이 엔터테인먼트) 2화에서는 강하경찰서 강력 1팀에 본격적으로 출근을 시작한 낙하산 재벌 형사 진이수(안보현)가 자신을 싫어하는 팀장 이강현(박지현)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첫 번째 강력 사건인 ‘요트 살인사건’ 수사에 착수하는 내용도 펼쳐졌다.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수는 강하경찰서에 입성했지만, 강력 1팀에는 도끼눈을 뜬 강현과 준영(강상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적의를 드러내는 강현과 준영의 모습에 이수는 “하기로 마음먹으면 제대로 하자는 주의”라며 성실한 출근을 약속했고, 이를 통해 강현의 혈압을 올렸다.

이에 강현은 “내 수사에 방해가 되면 널 죽이겠다”고 강하게 말한 후 이수를 팀에 합류시켰다.

그러나 이수는 곧 경찰에서도 ‘재벌 티’를 냈다.

이수는 경찰서 로비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고, 자신의 자리를 PC방처럼 꾸민 채 축구 게임을 즐겼다.

이에 강현은 이수를 내쫓을 궁리를 시작했다.

경진으로부터 ‘이수가 제일 싫어하는 게 재미없는 것’이라는 정보를 알아낸 강현은 이수가 스스로 경찰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그에게 경찰 업무 중 가장 재미없는 일로 꼽히는 ‘보고서’ 폭탄을 투하하고, 실종 노인을 수색하는 업무를 맡겼다.

하지만 이수는 나름의 지혜를 발휘해 강현의 계획을 수포가 되게 했다.

이튿날 강력 1팀은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요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도 이수와 강현의 신경전은 멈추지 않았다.

강현은 준영과 경진만 자신의 차에 태워 현장으로 달려가면서 이수를 향해 싫은 티를 냈지만, 이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카로 강현의 차를 앞지르며 신경을 긁었다.

선착장의 입구에서 강현 일행은 요트의 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차장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실제 요트를 보유한 이수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강현으로부터 현장 검시에서 배제를 당한 이수는 개인 요트를 몰고 와서 휴양을 즐겼고, 이는 강현의 심기를 긁었다.

변사체의 신원은 모델 정이나(천희주)로 밝혀졌다.

이수와 함께 정이나의 소속사에 찾아간 강현은 정이나의 주변인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수가 여성 모델들과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걸음을 돌렸다.

반면 계속해서 조직적으로 무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한 이수는 자신이 범인을 잡아 강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이수는 수사에 진심을 다해 임하게 됐고, 부검 결과를 듣기 위해 출근 시간 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들르며 부지런을 떨었다.

또 그곳에서 마주친 강현과 함께 부검의 윤지원(정가희)을 만나 부검 소견을 접했다.

윤지원에 따르면 정이나 사건에는 팔 부위의 멍 자국을 비롯해 미심쩍은 부분들이 다수 있었다.

목을 조른 흔적은 있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었다. 물에 빠진 사실이 명확하지만, 익사가 아닌 둔기에 의한 피살이라는 점이었다.

이수는 사건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애썼고, 강현은 갑자기 수사에 몰입하는 이수가 마뜩잖았다.

이수는 강현을 보며 “이번에도 내가 범인을 잡을까 봐 무섭냐”며 도발했고, 강현은 “또 아무나 잡아 오면 범인일 것 같냐”라고 비꼬았다.

이 말을 들은 이수는 강현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강현이 먼저 범인을 잡으면 이수가 강현의 눈앞에서 사라져 주고, 반대로 이수가 잡으면 경찰로 인정을 받는 것이 조건이었다.

이로써 ‘요트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수와 강현의 수사 대결이 시작됐다.

곧이어 DN미디어의 막내아들인 천태성(이달)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유력 용의자인 천태성의 신병 확보가 우선인 상황이었지만, 행방을 알 길이 없었고 단서는 천태성이 얼마 전에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피드 속 사진 한 장뿐이었다.

이수는 해당 장소를 알아차렸고, 팀원들에게 장소도 말해주지 않은 채 혼자 체포 작전에 나섰다.

극 말미에 이르러 이수는 사진 속 장소인 VIP 전용 프라이빗 클럽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태닝을 즐기는 천태성을 발견한 이수는 “사람 죽이고 태닝이 하고 싶냐”고 일갈한 후 천태성을 가뿐히 제압했다.

같은 시각 뒤늦게 장소를 특정한 강현도 프라이빗 클럽에 도착했지만, 입구를 막아서는 경호원들 탓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때 천태성의 수행원들에 의해 꼴사납게 끌려 나온 이수가 강현과 조우했다.

이어 이수와 강현을 주먹으로 제압하기 위해 천태성의 수행원들이 몰려나왔는데, 이로 인해 이수와 강현은 뜻하지 않게 한 팀을 이뤄 싸우게 됐다.

이 부분에서 드라마가 종료되며 이들이 ‘요트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수사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재벌×형사’의 2회 시청률은 최고 7.9%, 수도권 7.0%, 전국 6.9%를 기록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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