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심하천 '만천천' 환경 유지용수 공급 사업 완료

3㎞ 구간에 하루 5천t…수생태계 개선·시민 여가 공간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하천인 '만천천'에 물을 흘려보내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만천천 환경유지용수 공급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동면 만천리 일대 하천인 만천천은 개발이 이뤄지면서 유량이 감소하고 오염원 증가로 녹조 발생이 빈번해지는 등 환경이 악화해 왔다.

이에 춘천시는 만천천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공사가 이뤄진 구간은 소양강과 합류되는 하류로부터 상류 3㎞ 지점인 학마을교차로 인근까지다.

시는 최근 시범 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용수 공급이 이뤄진 상태다.

방수량은 계절과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조절해 하루 5천t가량이 공급된다.

공급되는 물은 소양강에서 취수해 소양정수장을 거쳐 약사천으로 공급되는 관로에서 끌어온 것이다.

춘천시는 유지용수 공급을 통해 만천천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시민에게 산책하기 좋은 여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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