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일전 예고' 경기 59곳 예비후보에 현역만 24명 등록

송용환 기자 2024. 1. 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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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입성을 노리며 경기지역 4·10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의원만 24명(비례대표 포함)에 달하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중 현역 국회의원은 총 24명으로 지역구 의원이 16명, 비례대표 의원이 8명이다.

현역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가 경쟁을 펼치는 곳도 4곳인데 광명을의 경우 비이재명계 현역인 양기대 의원(61)과 친명계 비례인 양이원영 의원(52)이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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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등 4곳은 지역구 의원에 비례대표 정면대결 예고
전 국회부의장 김상희·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도 등록
국회 재입성을 노리며 경기지역 4·10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의원만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지난해 12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2023.12.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회 재입성을 노리며 경기지역 4·10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의원만 24명(비례대표 포함)에 달하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는 총 36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6.2 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현역 국회의원은 총 24명으로 지역구 의원이 16명, 비례대표 의원이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2명이고, 국민의힘은 2명 모두 비례대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각종 행사 참석 시 취지에 맞는 발언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출마와 관련된 언급이나 암시도 일절 제한되기 때문에 현역의원은 가급적 늦게 등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현역 지역구 의원의 경우 통상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지 않음에도 등록을 한 것은 지역구를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례대표의 경우 취약한 지역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는 경우가 많다.

제21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민주당 김상희 의원(69)은 ‘더 큰 정치, 확실한 변화’를 외치며 부천병에서 5선 고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해당 지역구에는 민주당 이건태 현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57)과 권정선 전 경기도의회 의원(57)이, 국민의힘 강일원 현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부 교수(64) 등이 도전한 상태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수원정 박광온 의원(67)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안산상록갑 전해철 의원(55),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신인 파주을 박정 의원(61)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현역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가 경쟁을 펼치는 곳도 4곳인데 광명을의 경우 비이재명계 현역인 양기대 의원(61)과 친명계 비례인 양이원영 의원(52)이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지역 정치인이 시대적 소명을 외면한 채 사적 권력만을 축적해 왔다”고 공세를 펼쳤고, 양기대 의원 측은 “정치에도 최소한의 금도가 있는데 참 안타까울 뿐이다. 광명시민들한테 막말을 퍼붓는 것이나 다름없고,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발끈하는 등 양 계파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나머지 3곳에서는 남양주을 민주당 김한정(60·지역구)-김병주(62·비례), 용인병 민주당 정춘숙(60)-국민의힘 서정숙(71), 부천정 서영석(59)-유정주(48) 의원이 지역구를 두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도내에서 민주당이 51석으로 압승했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7석, 정의당은 1석을 각각 차지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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