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부 3명 vs 외부 2명`… 포스코 차기CEO 최종 후보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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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오는 31일 차기 회장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4일 공개한 12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두고 최종 후보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3명과 외부 2명으로, 내부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외부인사로는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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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정탁·권영수 등 거론
정통 '포스코맨' 가능성 높아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오는 31일 차기 회장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4일 공개한 12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두고 최종 후보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3명과 외부 2명으로, 내부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외부인사로는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포스코홀딩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추위가 1주일에 두 번 정도 아침에 모처에서 만나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파이널 리스트로 압축될 5명의 후보를 대략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2명으로 좁혀져 가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
이들 5명 후보에는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부회장, 권영수 전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추위는 오는 31일 차기 회장 후보를 공개할 예정인데, 앞서 지난 24일에는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구성된 '숏 리스트'를 추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관계자의 주장대로라면 이번 '파이널 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서 당초 내부 인사보다 후보가 더 많이 포함됐던 외부 인사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들은 출신에 따라 장·단점이 명확하다. 내부 출신일 경우 빠르게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외부 인사인 경우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권 전 부회장의 경우 배터리 경쟁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포스코 그룹은 4대 김만제 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코 출신이 이끌었던 만큼 재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관례대로 내부와 퇴직자 그룹 등 정통 '포스코맨'이 차기 수장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는 민영기업이지만 '국민기업' 포항제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일으킨 기업으로 당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은 1포항제철 1기 설비를 건설하면서 "실패하면 모두 '우향우'해 영일만에 빠져 죽자"고 의지를 다졌던 일화는 유명하다.
이같은 포스코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리더십을 통해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정통 포스코맨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다수다.
하지만 현직 내부 인사 중에서 일부는 지난해 사외사들을 동반한 '해외 호화 출장'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변수가 남아있다. 그는 "사외이사들이 정식으로 유죄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회장 선임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 밖에 전직 포스코 출신으로는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이중 일부는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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