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희숙, 서울 중·성동갑 출마…임종석과 ‘운동권 대 경제전문가’ 맞대결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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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다.
국민의힘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진수희 전 의원이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해 당의 우선추천 지역 기준 중 하나인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에 해당한다.
홍 의원이 최근 서울 서초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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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대표적인 ‘경제통’ ‘정책통’ 정치인으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으며, 잘못된 정책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내용의 책 ‘정책의 배신’ 등을 집필하며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윤 전 의원은 의정 활동 기간 초선 그룹 내 소신파로 활약했으며, 지난 2020년 7월 임대차 3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내용의 자유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2021년 8월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2022년 2월에는 부친이 투기 의혹을 받은 세종시 땅을 매각한 뒤 차액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의원직 사퇴 후에도 윤석열 정부 입각설 등 여권에서 다양한 역할론이 제기돼 왔으나, 특별한 직을 맡지 않고 국민의힘 당원 교육 등을 맡아오면서 보수 진영 스피커로도 활약했다. 총선 출마에 관해서는 ‘당에 일임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 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출마 여부나 지역구 모두 당에 일임을 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당과 국민의 삶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중·성동갑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0·21대 재선을 지낸 지역으로,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히는 곳이다. 국민의힘에서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진수희 전 의원이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해 당의 우선추천 지역 기준 중 하나인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에 해당한다. 홍 의원이 최근 서울 서초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서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 전 의원과 임 전 실장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86 운동권 대 경제 전문가’의 프레임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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